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뉴스
정치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 3명 中서 탈북…탈북 시도자 평소보다 많다
데일리NK 보도…"北관리 감독자들, 계속 근무확인 해야" "중국 내 北상인들, 제재 때문에 사업 어려워져 불만"속 근무확인 해야" "중국 내 北상인들, 제재 때문에 사업 어려워져 불만"
기사입력: 2019/04/12 [10:52]   문화매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채우 기자

 

 

 

(문화매일=이채우 기자)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阳)에 있던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 3명이 지난 2월 말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탈북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11(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북한은 중국에서 일하는 자국 관리들과 사업가들을 더 엄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데일리NK는 북한 관련 사안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인들의 숫자가 평소보다 많다"면서 "당국이 중국 베이징(北京), 옌지(延吉), 단둥(丹东) 등 중요 도시에서 일하는 북한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내 북한 관리들을 감독하는 고위급 관리들은 자신의 부하직원이 어디에 있는지, 또 누구와 만나는지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있는 (북한) 관리들은 특정 시간대에 감독자인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일하는 장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리들은 소재 보고만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이들을 감독하는 고위 관리는 부하직원의 가족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2단계' 검증을 실시한다. 부하직원이 탈북할 경우 그 책임이 모두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알기에 이처럼 엄격한 감시를 하고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데일리NK는 중국 내 또다른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위치 보고가 거짓으로 들통나면 해당 관리는 북한으로 돌아가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상인들 사이에선 이러한 감시 체계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한 무역상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 조치 때문에 과거보다 사업을 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년 70~100만달러를 벌어서 당에 돈을 보내야 하지만 이런 상황에선 불가능하다. 모두가 상당히 낙담해 있다"고 털어놨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