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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충격'…"일정 굳이 소화해야 했나"
'다뉴브강 유람선 코스' 비교적 안전 평가, 동유럽 6개국 패키지 이용 "여행사마다 위기 대응 매뉴얼 있는데…안타깝다"
기사입력: 2019/05/30 [11:04]   문화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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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영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다수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사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여행사는 "현지 사고 상황과 생존자를 파악 중"이라며 "5월25일 출발해서 6월1일 귀국하는 '발칸2개국 동유럽 4개국'일정 중 여행 5일 차인 헝가리 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

 

 

(문화매일=전우영 기자) 여행업계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망자가 최소 7명에 달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투어는 동유럽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행사마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기상 조건이 나빴는데도 유람선 일정을 소화한 배경은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고 당시 부다페스트는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29(현지시간) 오후 9시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 유람선에는 한국인 30여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다뉴브강 유람선 코스'는 부다페스트 필수 여행 일정으로 꼽힌다. 침몰 사건 같은 '참사'를 예상하지 못할 만큼 '안전한 코스였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주요 여행업체 관계자는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여행사마다 위기 대응 매뉴얼이 있었을 텐데 기상 조건이 나빴는데 유람선 일정을 소화한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행업체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위기 대응 매뉴얼'을 실천하는 것이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헝가리 사고는 여행사 참좋은여행 투어 일정 중 발생했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유람선에는 투어 인솔자를 포함한 총 31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 헝가리에 방문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최고 고객관리책임은 "본사에서 부사장 및 임원 4명 포함 15명 규모의 수습반을 오늘 오후 중으로 헝가리에 급파할 예정"이라라며 "추후 고객 명단에 따라 생존자를 포함한 신상에 대한 상황을 수시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은 "사고 여행객들은 여행자 보험,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다""보상 문제는 현지 선박과 우리의 배상 책임을 포함해 회사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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