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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HWPL, 종교지도자 평화실현 컨퍼런스를 마치고
세계 평화는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나서야
기사입력: 2017/11/30 [16:10]   문화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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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태 기자
각 종교대표자들이 평화을 외치며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jpg▲ 각 종교대표자들이 평화을 외치며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평화실현 위한 종교지도자 역할… 협력 다짐하는 자리 마련 

서울, 경기, 강원 지역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2천여 명 참석

평화의 궁에서 개최, 설렘 속 세계평화 기원하는 자리된 듯

평화 지지하는 군중 속에 취재기자도 어느덧 함께 구호 외치기도

 

 

(문화매일=박세태 기자)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에서 각 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컨퍼런스가 있다는 지난밤 긴급한 문자를 받고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만나기로 한 서울 구로구 개봉역 북부역 광장에 도착했다.

 

11월 28일 오전 9시 20분, 책임자인 김문성 HWPL 서울·경기서부지부장이 반갑게 맞이하며 함께 목적지까지 카풀을 하게 될 동승자를 한 명씩 소개했다.

 

김영성 목사, 경인투데이 박기표 대표, 백정미 HWPL홍보부장과 본보 박세태 본부장, 그리고 취재기자 등 5명이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눈 뒤 바로 출발했다.

 

최근 종교지도자들이 모인 남북평화실현 컨퍼런스가 영·호남 지역에서 개최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식과 오늘 있을 행사가 더욱 궁금해 밤잠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날의 목적지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 소재 HWPL 평화의 궁, 이곳을 향하는 우리는 성인 5명이 타기에 약간 비좁은 듯한 SM5 승용차로 대략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평화 실현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간단히 한 후 인증샷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영성 목사, 박세태 본부장, 신정희 대표, 정동화 교수, 강선자. 백정미 홍보부장, 박기표 대표).jpg▲ 평화 실현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간단히 한 후 인증샷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영성 목사, 박세태 본부장, 신정희 대표, 정동화 교수, 강선자. 백정미 홍보부장, 박기표 대표)
 

문득 지난 9월 18일 경기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되었던 웅장하고 화려했던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HWPL의 ‘종교 대통합 만국회의 기념행사’가 떠올랐다. 행사에는 기븐 루빈다 잠비아 법무부 장관, 몬세프 마르주키 전 튀니지 대통령,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스타니슬라브 슈슈케비치 전 벨라루스 대통령 등 각국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상황리에 마쳤다.

 

각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고 있다..jpg▲ 각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있을 컨퍼런스 행사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 등 각 종교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서를 토론하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는 것이 너무도 안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오히려 호기심과 궁금증이 작은 흥분감이 느껴지자 탑승자끼리 이념과 종교에 대한 작은 화제까지 생겨나 승용차 안이 좁다는 느낌은 어느덧 사라졌다.

 

조금 전 개봉 북부역을 출발한 승용차는 출근 시간이 지난 후라 약간 한적해 보이는 서부간선도로를 지나 외곽순환도로에서 차량의 속도를 높이자 벌써 목적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와 닿았다.

 

주말이면 항상 북적되고 주차장을 방불케 하던 경춘 국도도 너무 한산하기까지 해 적막이 흐르자 백정미 부장이 "말을 잘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정확한 사람이다"는 작고 힘찬 한마디에 우리는 작은 미소로 답하며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다슬기 해장국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평화의 궁 안에 우똑솟은 평화 만국회의 성공 기념비.jpg▲ 평화의 궁 안에 우똑솟은 평화 만국회의 성공 기념비
 

이곳에서 만난 다른 일행과 점심을 같이 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이번에는 토속 무속인과 그 일행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해 다들 깜짝 놀랐다.

 

신정희 대표는 "비록 무속인이지만 종교 대통합에 관심이 있어 참석했고, 무속인이 되었을 때는 너무나 많은 시련과 함께 떳떳치 못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직업이라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해 왔다"는 말을 듣는 순간 종교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종교를 갖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을 발견하고 역사를 고증해 현재의 택견을 뿌리내리도록 한 정동화 교수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HWPL을 더 알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화의 궁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jpg▲ 평화의 궁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
 

다슬기 해장국집이 어느덧 기독교, 불교, 유교의 작은 토론장이 되어 세계 전쟁의 원인 중 80%가 종교로 인한 전쟁에서 비롯되었고 역사와 이념을 각자의 입장에서 대변하기에 바빴지만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결론을 내리지 않은 체 결국 이날 있을 행사장에서 그 답을 찾으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점심을 마치고 각자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인증 샷으로 마무리 한 뒤 행사장으로 향하는 일행에게 백정미 부장이 ‘VIP’, ‘PRESS’라는 비표를 나눠주자 작은 흥분감 마저 들기 시작했다.

 

을씨년스러운 북한강의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풍광을 즐기기도 잠시,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갑자기 어디서 그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었는지 주차장에는 주차할 곳이 없고 한적하기만 하던 도로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입구에서 평화를 외치면 환영세리머니를 하는 학생들,.jpg▲ 입구에서 평화를 외치면 환영세리머니를 하는 학생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환영 인사 세리머니다.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50여 명의 학생들이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의 환영인사와 함께 엷은 미소로 평화를 외치는 광경은 정말 전쟁이 없는 세계 평화가 지구 상에 존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오게 만드는 광경이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조금이라도 앞자리에서 경청을 하려는 내·외빈들의 부산한 움직임 속에 빈자리는 보이지 않고 이날따라 취재진의 열기 또한 과히 치열하기까지 했다.

 

장내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상황 속에서 NH 윈드 오케스트라와 평화 예술단의 공연이 행사를 알렸다.

 

평화의 궁 모습.jpg▲ 평화의 궁 모습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원택 한국이슬람문화협회 사무총장, 배영기 (사)성균관 유림원로회 부의장, 최윤성 한국기독교미래종교포럼 대표, 유진환 전국범국민구국연합회 의장이 발제자로 참석해 종교연합사무실의 필요성과 종교화합으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실천과제 등이 논의됐다.

 

중간중간 평화실현이라는 단어가 쏟아질 때마다 참석한 내·외빈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응답하고

이에 발제자로 나선 대표들은 그동안 HWPL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모임에 참석해 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함께 이 모임을 통해 종교 간 평화를 이루자고 독려했다.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14바퀴 순방하면서 주요사건 중 17가지 사건을 미니어처로 제작했다..jpg▲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14바퀴 순방하면서 주요사건 중 17가지 사건을 미니어처로 제작했다.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14바퀴 순방하면서 주요사건 중 17가지 사건을 미니어처로 제작했다.1.jpg▲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14바퀴 순방하면서 주요사건 중 17가지 사건을 미니어처로 제작했다.
 
정호선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종교간 컨퍼런스는 극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는 움직임이란 점에서 중요하다”며 “종교연합사무실 토론은 평화실현의 진정한 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HWPL 종교연합사무실이 세계평화의 다리가 될 것을 소망하며, 진심으로 이 행사를 환영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택 한국이슬람문화협회 사무총장은 “종교연합사무실은 국내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종교연합사무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최윤성 한국미래종교포럼 대표 목사는 “평소 평화에 기대가 많아 교계 안에서도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기독교 안에서조차 협력이 어려워 종교 간 평화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모임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세계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라 생각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행사에 앞서 난타로 시작을 알리고 있다..jpg▲ 행사에 앞서 난타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이에 “평화를 이룰 획기적인 해결방안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DPCW)’선언문 10조 38항을 UN에 상정하여 통과되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자 2,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이를 지지했다.  

또 이 대표가 “종교는 사실이고 실제적인 것이며 종교가 서로를 적으로 만들었지만 이제 하늘의 뜻에 입각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세밀하게 나와 있는 경서를 갖다놓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자 ‘평화’를 외치는 구호가 함성으로 들렸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종교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컨퍼런스를 마치고 종교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HWPL 종교연합사무실 주최, 주관으로 열린 서울, 경기, 강원 지역 종교지도자 컨퍼런스는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어떻게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된 듯한 느낌이다.

 

한편,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서 12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평화를 이룰 것을 협약한 후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종교간 평화 연구 모임이다. 현재 127개국에서 24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500여 명의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하여 종교 경서에 담겨있는 평화의 공통 가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jpg▲ 이만희 대표가 지구촌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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