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야식남녀’ 이학주, 감정 연기 끝판왕 등극

미묘한 심리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영근 기자 | 입력 : 2020/06/23 [22:21]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


[문화매일=김영근 기자] 배우 이학주가 감정 연기의 끝판왕에 등극했다.

 

어제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서는 태완이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모습부터 진성을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태완은 자신의 작업실을 찾아 온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다.

 

태완의 아버지는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 자식 낳고 사는 것이 바라는 점이라 말했고 태완은 “아버지가 사랑할 만한 사람 사랑하고 싶어요. 근데 제 마음이 못하겠다는데. 저보고 어떻게 하라고요.”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와 풀 수 없는 감정의 골 때문에 풀이 죽어 있던 태완은 자신을 걱정해 주고 도시락을 싸 온 진성에게 따뜻하고 진심 어린 위로를 느꼈다.

 

또한 비스트로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진상 손님들을 향해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진성의 모습에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받기도.이후 태완은 무언가 결심한 듯 할 말이 있다며 진성의 비스트로를 찾아갔다.

 

독주를 한 병 가지고 온 태완은 진성에게 “시인 랭보가 동성 연인에게 고백할 때 이 압생트를 마셨데. 나는 절대로 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올 줄 몰랐어.”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과거의 트라우마부터 평생 본 모습을 숨기며 살아 왔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내던 태완은 “나 게이야. 나 형 많이 사랑해.”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 마음을 뜨겁게 전해 역대급 엔딩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학주는 그동안 쉽사리 보여주지 않았던 ‘태완’의 속내를 확실히 보여주며 감정 연기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모습부터 과거의 아픔을 떠올리며 자신을 억눌렀던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하는가 하면, 진성을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고백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섬세하게 그려내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이는 이학주가 특유의 고밀도 연기로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에 화룡점정을 찍게 된 것이기에, 앞으로 ‘야식남녀’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지게 될 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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